경동나비엔, SK매직의 레인지·오븐 사업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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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   조회수: 395 날짜: 2024-05-13본문
경동나비엔, SK매직 레인지·오븐 영업권 인수
생산라인 이전 후 ‘나비엔 매직’ 브랜드 전환
후드·쿡탑·환기청정기 연계… 종합 솔루션 제공
- 강은철 기자 eckang@kharn.kr
- 등록 2024-05-09
경동나비엔은 5월8일 SK매직과 가스 및 전기레인지, 전기오븐사업의 영업권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5월8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계약 내용을 승인했으며 인수금액은 370억원이다.
경동나비엔은 계약 이후 우선 SK매직의 영업총판으로서 가스 및 전기레인지, 전기오븐 제품을 판매한다. 이어 올해 하반기에 해당 제품 생산라인을 경동나비엔 평택공장으로 이전하고 필요한 인허가 과정을 거친 후 내년 초 ‘나비엔 매직’으로 브랜드를 전환할 계획이다.
이번 인수를 계기로 경동나비엔은 ‘공기질 관리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경동나비엔은 지난 1988년 아시아 최초로 ‘콘덴싱’을 개발해 대기질 관리에 공헌해왔다. 실제로 콘덴싱보일러는 미세먼지와 대기오염의 주원인인 질소산화물과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각각 87%, 70%, 19%나 저감해 쾌적한 도시환경과 지구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
경동나비엔은 이러한 실외 공기질 관리에서 한발 더 나아가 실내 공기질 관리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경동나비엔은 2021년부터 ‘3D 에어후드’와 가스레인지는 물론, 프리미엄 전기레인지인 올메탈 인덕션 쿡탑을 출시하고 해당 제품군과 환기청정기를 연동한 ‘환기청정기 키친플러스’로 실내 공기질 관리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꿨다. 이와 함께 자회사 경동에버런을 통해 레인지후드 제조기업 ‘리베첸’의 자산을 인수해 레인지후드 제조기반을 확대하기도 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경동나비엔은 사업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수대상인 SK매직의 가스 및 전기레인지, 전기오븐이 모두 안정적인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이를 환기청정기와 연계해 요리 등 다양한 상황에서 종합적인 실내 공기질 관리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보일러까지 묶어 B2B시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공략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김용범 경동나비엔 영업마케팅 총괄임원은 “콘덴싱보일러를 통해 대기질 관리에 앞장섰던 경동나비엔이 ‘환기청정기’를 기반으로 ‘공기질 관리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라며 “이번 인수를 통해 사업간 시너지를 강화하고 소비자의 선택지를 넓혀 ‘환기청정기’를 공기질 관리의 표준으로 자리잡게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