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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   조회수: 1,365 날짜: 2020-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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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기산업協, 초대회장에 김학겸 휴테코 대표 선출

창립멤버, 힘펠·하츠·그렉스·경동나비엔 등 13개기업

한국환기산업협회(가칭) 창립총회에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 한국환기산업협회(가칭) 창립총회에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환기산업협회(가칭)가 지난 20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쉐라톤 서울팔래스강남호텔에서 총회를 열고 창립했다.

환기산업협회는 환기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설비, 예방의학, 환경공학 등 분야의 전문가와 협업이 필요하다고 보고 산·학·연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출범했다. 이를위해 환기시스템 관련 신기술·신제품 개발 및 보급, 교육 및 홍보, 대정부 건의 등을 추진하며 국민건강 증진과 국가 에너지절약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날 열린 총회에는 △박진철 대한설비공학회 회장 △이윤규 한국실내환경학회 회장 △정상기 한국실내환경협회 회장 △차성일 한국공기청정협회 전무 △한화택 국민대 교수 △정권 건국대 교수 △임영욱 연세대 교수 등 외부인사를 비롯해 환기산업협회 설립추진위원회에 참여한 회원사에서 17명이 참석했다.

이날 총회에 참석한 기업은 △경동나비엔 △그렉스 △대진브로아 △브라운테크 △쏘노 △에어로 △은성화학 △정민 △탑에어 △풍산기연 △하츠 △휴테코 △힘펠(가나다순) 등이다.

창립총회는 △설립경과 보고 △설립취지문 낭동 △정관 제정안 의결 △회장·부회장·감사 및 이사진 선출 △2020년 사업계획안 의결 △2020년 예산안 의결 등으로 구성됐다.

김학겸 설립추진위원장(휴테코 대표)은 설립취지문 낭독을 통해 “그간 국내 업계에서는 환기산업을 설비산업의 한 분야로만 여기고 에너지절약 위주의 기기개발에 치중해 왔다”라며 “이제는시대적 상황에 발을 맞춰 예방의학과 환경관련 산업으로 인식을 확장해 환기산업의 정체성과 가치를 재확립할 때”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 환기산업 발전과 코로나19와 같은 국가재난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환기관련산업 종사자 모두가 앞장서서 해야할 분명한 역할이 있다”라며 “설립추진위원회는 이를 위해 관련 산업계의 결속된 힘이 필요하기 때문에 환기산업협회를 설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진철 대한설비공학회 회장.
▲ 박진철 대한설비공학회 회장.

 

박진철 설비공학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과학과 의학의 발달에도 전염병은 빈번해지는 상황에서 사스, 메르스, 코로나19 등 최근 문제를 야기했던 전염병은 모두 호흡기로 감염되기 때문에 환기설비가 감염경로차단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며 “이에 더해 미세먼지가 사회재난으로 선포될 만큼 시급한 상황에서 먼지만이 아닌 CO₂ 등 유해가스 제거와 같이 실내공기질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환기설비 설치요구가 증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환기산업협회 창립은 국민건강 증진에 매우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며 산업을 이끌어 온 대표적인 기업들이 참여하는 만큼 의미를 더하고 있다”라며 “국내·외 여러 상황들과 생활패턴의 변화에 따라 실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증대되는 만큼 환기는 새로운 일자리산업으로 부각될 것이기 때문에 환기산업협회의 활발한 활동을 통해 경제발전과 국민건강 확보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윤규 실내환경학회장.
▲ 이윤규 실내환경학회장.

 

이윤규 실내환경학회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날 건축물의 쾌적한 실내환경확보를 비롯해 대다수가 거주하는 공동주택, 다중이용시설 등의효과적인 실내공기질 확보는 사회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로 다가오고 있다”라며 “코로나, 미세먼지와 더불어 기후변화, 화재안전 등 국가현안을 넘어 세계 인류가 반드시 해결해야할 문제로 환기문제가 대두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환기산업협회의 창립은 이와 같은 국가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환기관련 기술을 보다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상용화해서 효과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환기산업의 중심축이 되기 위한 노력으로 평가한다”라며 “대부분 중소기업으로 이뤄진 환기업계는 상호협력과 지원이 필수적인 만큼 구성원들은 물론 유관 학계와의 상호양보와 이해로 협회의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이 조속히 구축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형택 환기산업협회 상임이사.
▲ 임형택 환기산업협회 상임이사.

 

임형택 환기산업협회 설립추진위원회 사무국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지난해 말부터 국내 기계식 환기업체, 하이브리드 환기업체, 자연환기업체 등 국내 리딩컴퍼니들과 3차례 간담회를 갖고 국내 환기산업 발전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라며 “회의 결과 이를 위해서는 최근 미세먼지, 유해물질 배출,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국민 보건차원에서도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환기업계를 대변하고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는 전문단체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같이 해 협회설립 추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협회설립 취지에 찬성하는 환기업체 대표들로 환기산업협회 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협회 정관, 사업계획안, 예산안 작성, 창립총회 개최를 위한 다수 공식·비공식 회의를 거쳐 오늘에 이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총회안건 의결을 통해 정관·사업계획안·예산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정관에 따라 국내 환기산업 관련기업은 정회원이 될 수 있으며 환기관련 연구소·대학 및 외국기업은 특별회원으로 협회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총회는 매년 2월 개최하고 재적 정회원 과반수 이상의 출석으로 개회, 출석회원 과반수 이상 찬성으로 의결한다. 다만 정관개정, 협회 해산은 2/3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이사회는 회장이 분기별 1회 정기적으로 소집하며 재적이사 과반수 출석, 출석이사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한다.

김학겸 휴테코 대표, 초대 회장 만장일치 선출
초대회장으로 선출된 김학겸 휴테코 대표.
▲ 초대회장으로 선출된 김학겸 휴테코 대표.

이날 총회에서는 임원진 선출이 이뤄졌다. 환기산업협회는 △회장 1인 △부회장 4인 △상임이사 1인 △이사 16인 이내 △감사 2인 등으로 임원진을 구성한다.

참석한 회원들의 추천과 동의 절차를 거쳐 회장에는 김학겸 휴테코 대표가, 부회장에는 △김정환 힘펠 대표 △이경순 은성화학 대표 △김용휘 하츠 전무 △김충렬 경동나비엔 본부장이, 상임이사에는 임형택 설립추진위원회 사무국장이, 감사에는 △이진호 풍산기연 대표 △김도경 브라운테크 부사장 등이 선출됐다.

이사진 구성은 회장에게 위임됐으며 △그렉스 △대진브로아 △쏘노 △에어로 △은성화학 △정민 △탑에어 △힘펠 등의 임원·연구소장급 이상이 임명될 전망이다.

김학겸 회장은 취임인사를 통해 “여러모로 부족함에도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기쁨보다는 환기산업을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는 책임감을 더 크게 느낀다”라며 “지금까지 환기산업은 업계 대부분이 작은 규모여서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신기술·신제품 개발, A/S 등이 힘겨운 상태이며 업종간 협업 등을 통한 발전은 생각하기 어려웠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최근 실내공기질이 국민적 관심을 끌어 사회적 이슈로 대두됐으며 코로나19 이후 감염예방에 따라 중요성이 더욱 부각돼 주변환경은 산업계에 우호적이라 볼 수 있다”라며 “이와 같은 기회를 이용해 환기산업협회를 중심으로 환기관련 공동기술개발, 예방의학·환경공학 등과의 협업으로 가치를 제고하고 독립된 정체성을 확립해 회원사들의 공통이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환기산업협회는 향후 각 전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올해 △환기관련 공동기술개발 △환기유닛 설치를 위한 공동주택·학교 등의 덕트설계·시공기준 및 환기유닛 유지관리 기술기준 제정 △환기관련 기기 표준화 △부품호환을 위한 필터 등의 크기 표준화 △강연·강습회·견학회 등 교육 및 홍보 △환기관련 기술자문 및 각종 수탁용역 △환기산업 발전을 위한 방안 대정부 건의 △환기산업 조사 및 통계 등 사업을 위원회별로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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