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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회 이경순 회장님, 냉동공조저널 인터뷰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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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   조회수: 125 날짜: 202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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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형다중이용시설 ‘에너지 절약형 기계환기설비’ 설치, 법제화 및 시범사업 추진

- 환기산업, 국민 건강 지키는 ‘예방의학의 한 축’ 대국민 홍보 강화

 

한국환기산업협회 이경순 회장
한국환기산업협회 이경순 회장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전례 없는 위기 속에서 2021년 출범한 한국환기산업협회가 짧은 기간 동안 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대표 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열회수형 환기장치 재활용 부과금 대상품목 지정 철회’를 이끌어내고, ‘소형다중이용시설에 개별식 에너지절약형 기계환기설비 설치의 필요성’을 정부와 국회를 대상으로 적극 홍보하는 등 인식 개선에 나서며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 한국환기산업협회 회장으로 취임한 이경순 회장(은성화학 대표)은 “환기산업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국민 건강을 위한 필수 산업”이라며 “감염병 대응과 실내공기질 개선 측면에서 환기설비의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해 환기업계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경순 회장과의 일문일답이다.


회장 취임 소감은.

무엇보다 부족한 점이 많은 저를 한국환기산업협회 회장으로 선출해 주신 것은 저의 적극적인 업무 추진 스타일을 긍정적으로 평가해주신 덕분이라 생각한다. 이는 협회와 환기업계의 발전을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하라는 뜻으로 알고 최선을 다해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환기산업협회는 어떤 단체인지.

우리 협회의 사업 목적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핵심은 환기업계의 공통된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데 있다. 구체적으로는 개별식 환기설비 시장의 확대, 환기설비의 적정 가격 확보를 통한 회원사 경영개선, 그리고 국민건강 측면에서 환기설비의 중요성을 알리는 대국민 홍보가 주요 목표다. 이외에도 단체표준 제정, 제도 개선, 교육, 회원사 간의 교류 및 친목도모 등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협회는 개별식 환기설비 관련 제조사들로 구성돼 있는데, 향후 회원사 확대 계획은.

우리 협회는 2021년 국토교통부로부터 사단법인 인가를 받아 출범한 이후 아직은 초기 단계에 있다. 그래서 현재 회원사 주축인 개별식 환기설비 및 관련 부품을 생산하는 제조사들의 권익 옹호와 산업 발전을 위한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일정 수준의 사업 성과가 나타난 이후에는 다른 분야의 환기설비 제조업체들이 협회 회원 가입을 희망할 경우, 회원사 확대를 신중히 검토할 계획이다.


임기동안 어떤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인지.

우선은 전임 회장이 다년간 추진해온 ‘스마트 환기시스템 인증기준’ 단체표준을 보다 합리적이고 공정하게 제정한 후 이를 기반으로 회원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인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 다음으로는 개별식 환기설비 시장 확대이다.

지난해 우리 업계는 건설경기 침체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었고, 앞으로도 상당 기간은 국내외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저는 이럴 때일수록 협회가 앞장서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회원사들이 위기를 기회로 바꿔 규모를 키울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협회의 수익사업 창출도 중점 과제로 두고 있다.

본회는 비영리사단법인으로 주된 목적사업들 역시 대부분이 환기업계 발전을 위한 비영리 사업들이다. 이러한 목적사업들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예산 확보가 필수적이다. 이에, 저는 임기 동안 회원사들의 이익뿐만 아니라, 협회의 지속 가능한 운영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안정적인 수익사업을 발굴하고자 한다.

물론, 협회가 개별식 환기설비를 제조하는 기업들로 구성된 단체인 만큼 수익사업의 범위가 다소 제한적일 수 있다. 그러나 ‘냉동공조저널’ 구독자 여러분들께서도 본회의 정체성과 취지에 부합하는 사업 아이디어를 제안해 준다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한국환기산업협회 2025 정기총회 후 기념촬영 모습한국환기산업협회 2025 정기총회 후 기념촬영 모습

최근, 건설경기 경기 불황, 원자재 상승 등으로 환기 업계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회장님께서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해준다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가장 시급한 방안으로는 환기업계가 새로운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잘 아시다시피, 우리나라는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구조인데 저성장 기조와 인구 고령화 및 감소, 그리고 미국의 강력한 보호무역정책 등으로 국제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황이 이어지면서 앞으로의 경제상황도 그리 낙관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국내 건설산업 역시 상당 기간 불황이 계속될 것이므로, 이에 따라 개별식 환기설비의 가장 큰 시장인 공동주택의 신규분양도 몹시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배경에서 저는 앞에서 말한 환기설비 신규시장 개척 대상인 소형다중이용시설에 ‘개별식 에너지 절약형 기계환기설비’가 설치될 수 있도록 협회와 회원사들이 함께 적극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말하는 ‘소형다중이용시설’이란 환경부가 관장하는 ‘실내공기질관리법시행령 제2조’에서 정한 ‘실내공기질관리 의무화 적용 대상의 다중이용시설’에서 제외되는 작은 규모의 시설들을 의미한다.

예를 들면, 산후조리원, 어린이집, 유치원, 개인의원, 약국, 미장원, 음식점, 커피숍, 술집 등 다양한 시설들이 이에 해당하며 대부분 국민 생활과 밀접한 공간임에도 환기설비가 제대로 설치된 곳이 많지 않은 실정이다.

따라서 이러한 시설의 입주자 및 이용자들은 COVID-19와 같은 병균 감염에 취약하고, VOCs 등의 실내공기 오염물질에 의해 각종 질병에 걸릴 위험도 그만큼 높다.

그러므로, 소형다중이용시설에 있어서 에너지 절약형 기계환기설비는 국민건강을 지키는 ‘예방의학 솔루션’이자, 갈수록 중요성이 더해지는 국가 에너지 절약 정책의 중요한 수단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협회는 감염병 민감시설인 산후조리원, 어린이집, 유치원, 노인요양시설, 학교 급식시설 등에 환기설비 설치 법제화와 개인의원, 미용실 등에는 지방자치단체들과 협업해 환기설비 설치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러한 시설들에 대한 법제화와 시범사업은 소형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환기설비 설치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므로, 본회는 이를 기반으로 모든 위 시설들에 환기설비 설치를 확산시킬 예정이다. 만약 이러한 시설에 환기설비가 본격적으로 설치되기 시작하면, 연간 1조 원 이상의 신규시장이 열릴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한편으로 환기업계가 당면한 또 다른 중요한 과제는 환기설비의 적정 가격 확보이다.

현재 개별식 기계환기설비의 주된 시장은 민간부분의 공동주택이며, 대부분 건설사의 최저가 입찰에 의해 가격이 결정된다. 이로 인해 환기설비 제조업체들은 우수 인력 확보, 신제품 개발 및 품질 개선, 설비투자 등에서 경영상의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회원사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어렵더라도 현실적인 해결방안을 스스로 찾아나가는 자세가 필요하다.

위와 같은 문제들을 풀어가기 위해서는 환기업계의 소통과 단결은 꼭 필요하다.


환기산업협회 출범 후 짧은 기간이지만 협회가 환기업계에 미친 가장 큰 영향과 성과라면.

협회가 환기업계에 미친 영향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큰 영향은 국내 주요 개별식 환기업체 대표님들이 본회 회원으로 가입해 이사회, 위원회, 간담회, 정기총회 및 운동회 등을 통해 주기적으로 만나 소통하면서 업계의 비전과 방향을 함께 모색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는 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협회의 가장 큰 성과로는 열회수형 환기장치에 대한 재활용 부과금 부과를 철회시킨 것을 들 수 있다.

2020년, 한국환경공단은 자원순환법규에 근거해 열회수형환기장치를 재활용 부과금 대상품목으로 지정하고 우선적으로 경동나비엔, 하츠, 힘펠 등의 선도기업에 대해 직전 3년도분의 재활용 부과금을 부과했다. 이 부과금은 연간 매출액의 0.3%에 달하는 금액이었으며 이후 연간 매출액 10억 원 이상의 모든 열회수형환기장치 제조업체들에게도 연차적으로 재활용 부과금을 부과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당시 대상이 된 3개 업체는 환경공단의 광범위한 규제 사항에 대응하지 못하고 법적 구제 절차를 제대로 밟지 않은 채 재활용 부과금 전액을 납부한 상황이었다.

이에, 협회는 감사원의 국민감사청구 제도를 활용해 이의 부당성을 주장하고 적극 대응한 결과, 환경공단은 본회의 주장을 수용해 열회수형환기장치를 재활용 부과금 대상품목에서 제외하고, 이미 납부된 부과금 또한 해당 업체들에게 전액 환불 조치했다.

또 하나의 중요한 성과는 환기설비 시장 확대를 위해, 국민보건안전 차원에서 소형다중이용시설에 개별식 에너지절약형 기계환기설비를 설치해야 할 당위성과 이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추진한 것이다.

이를 위해 협회는 위 시설의 환기설비 설치 당위성과 기대효과를 국회 보건복지 및 환경노동상임위원회 소속 전체 국회의원실뿐만 아니라, 여러 유관기관 등에게 지속적으로 홍보해 오고 있다.

앞서 언급했듯이, 소형 다중이용시설은 환기 산업의 확실한 미래 시장이므로 협회는 앞으로도 이 시장을 중심으로 환기설비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관련 제도와 정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끝으로 환기 업계 발전을 위해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환기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환기설비 제조사들이 본회를 중심으로 친목을 도모하고 단결하는 모습이 꼭 필요하므로, 개별식 환기설비 및 관련 부품 제조업체는 적극적으로 협회에 가입해 주시길 요망한다.

또한, 환기업계 종사자와 냉동공조저널 구독자 여러분께서도, 환기산업이 국민보건 증진을 위한 예방의학의 한 분야로 국민들에게 인식될 수 있도록 환기의 중요성을 적극 홍보해 주길 바란다.

앞으로 본회는 환기업계의 플랫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위에서 언급한 사업들 외에 환기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도 발굴하고 추진해나갈 것을 이 지면을 빌려 약속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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